아래는 2017 년 6 월 22 일 한국바른역사학술원에서 문학박사(한국고대사) 김종서가 발표한 `[사기]의 열수.열구와 [한서]의 열수.열구 고찰` 논문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한반도에 있는 강들 중에 [한서] [지리지] 낙랑군 조의 `열수(列수)`로 볼 수 있는 강 즉, 서쪽(혹은 서남쪽)으로 흘러서 바다로 들어가는 강은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임진강,한강, 금강 등이 있다. 이 중에 한국고대사학계의 주류학설인 `고조선.한사군 재한반도설` 논자들이 열수로 주장하고 가르쳐온 대동강의 길이는 438Km로서 한나라 때의 길이로는 1039.15 리이므로 열수의 길이보다 27%, 219.15 리나 더 길다. ... 

따라서 [한서][지리지]의 열수 길이로 보았을 때, 한반도에 있는 강들 중에는 한나라때의 길이 단위로 820 리(약 345.63Km)의 길이를 가진 강도 없고, 820 리의 길이와 유사한 길이를 가진 강도 없다. 따라서 한반도에는 낙랑군 탄열현에서 발원하여 점선현을 경유하여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열수가 있을 수 없고 열수가 흐르는 낙랑군도 있을 수 없다. ... 

또한 [한서][지리지]의 현토군을 흐르던 2100 리의 염난수가 877Km 길이의 란하이고, 현토군 고구려현의 요수는 란하 지류라는 것, 낙랑군 남부도위 관할 하에 있던 820 리 길이의 열수는 태자하라는 것 등을 증명한 바 있다.

 

 

 

 

그러나 1911 년 청국이 멸망하는 해까지의 지리를 기록한 중국의 25 번째 정사일 수 밖에 없는 <청사고/지리지>의 직예성.봉천성.길림성의 기록에 나타나는 물길은 아래와 같았다.

 

 

 

 

그 이유는 중국의 춘추시대부터 청국이 멸망하는 1911 년까지의 요수의 변천은 아래와 같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종서가 추정.표시한 물길들은,

일본이 꼭두각시 만주국을 세운 후 조선역사를 축소하기 위해,

청 시기의 란하 중.하류를 지도에서 삭제하고 상류를 황하 발원지로 조작하고 요하도 동쪽으로 약 2000 여리 이상 옮긴 후

여타의 지명들 몽땅 <한서>부터 <청사고>까지의 지리지 기록과 부합하게끔 짜맞춘 것을 토대로 한 지리 인식이며

그것이 바로 식민사관 지리이고 중국이 추진하는 동북공정 작업의 목표다.

 

`또한 [한서][지리지]의 현토군을 흐르던 2100 리의 염난수가 877Km 길이의 란하이고`

 

김종서가 위와 같이 염난수를 란하라고 인식하고 서술하였으면서도,

<한서/지리지>에 염난수가 흘러드는 요동군 서안평현 부근이 확실한 요동군 안시현으로 흘러드는 1250 리 길이의 대요수라는 기록을 왜 놓쳤는지 혹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지 참으로 답답하다.

 

신채호가 고대의 요수는 란하라고 교시한 것을 듣도보도 못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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