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국사는 <삼국유사/기이>에서 환웅천왕이 신시에 내려와 인간사 360 가지 일을 주관한 기간을 나라 이름이 없어 단군 왕검이 세운 조선의 옛나라란 뜻으로 고조선으로 명명하였고 또한 조선을 고조선과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서인지 왕검조선이라 부제附題하여 설명하였다.
고조선의 신시나 왕검조선의 첫도읍 아사달과 2천도지 백악산 아사달 및 왕검조선부터 2000 여 년 후의 준왕조선 도읍 왕검성 위치는 중국의 2, 3번째 정사인 <한서/지리지><후한서/군국지> 기록을 검토하면서부터 구체화할 수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현재 전해지는 대한의 고대 역사 지리지 기록에는 지명의 위치를 파악할 만한 기준지나 주요한 지형지세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즉 중국의 <후/지>와 같이 낙양에서 동북쪽으로 3200 리 떨어진 곳을 상곡군이 설치된 곳이라 하였고, 3300 리 떨어진 곳을 요서군이라 하였으며 <한/지>에서는 3600 리 떨어진 요동군으로는 1250 리 길이 대요수와 2100 리 길이 염난수가 경유하여 바다로 들어간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이 두 기록의 낙양이라는 기준지와 동북이라는 방향, 3200 리의 거리 및 1250 리의 강 길이 등의 구체적인 기록이 <삼국사기><삼국유사>에는 전무하다.
또한 현 중국 요녕.길림.흑룡강 3 성 지역에 표시된 지명의 시작점인 1934 년 간행된 <만주국지도>의 모든 지명 표시는 원래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확산된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문헌 사료에서 왕검조선의 태백산 아래 아사달 위치를 추정하려면 극소수에 불과한 추정 설명에 착안할 수 밖에 없는 정황 중에서도 더욱 긴장하여 지명의 원래 위치를 찾아야만 하는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즉 <삼국유사/기이>에서 언급된 첫도읍 아사달과 백악산아사달.장당경으로의 천도와 북애의 <규원사화/단군기>에서 설명된 첫도읍 소밀성 곧 소머리성과 牛首城, 우수성과 아사달의 언어적 연관성 및 2 천도지 백악산아사달을 추정한 패수 북쪽이며 진국의 서경 압록수 부근 신주神州 등의 기록을 찾아냈다고 해도 원래의 위치를 다시 검증해 내야 한다는 얘기다.
결국 중국 정사 <한/지><후/지>에 근거하여 패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야만 미지의 영역 입구를 겨우 열 수가 있는 것이다. 즉 서기전 202 년 유방이 한漢나라를 세우며 경계한 패수는 당연히 저들이 설치한 군 중에서도 가장 동북쪽 지점에 설치한 요동군의 동쪽 끝 바깥 지역을 흐른 물길이였고 100 년 후에 설치한 낙랑군의 서쪽 끝에 설치한 현縣 명칭이였다. <후한서/군국지> 요동군 주석에는 낙양에서 동북쪽으로 3600 리 떨어진 곳이라 하였고 <한서/지리지> 현토.요동 2 군현 주석에는 요동군으로는 1250 리 길이 대요수와 2100 리 길이 염난수가 경유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또한 그 <후/지> 상곡.요서 2 군 주석에는 위 추정도에 표시했듯이 낙양에서 동북쪽으로 3200 리, 3300 리 떨어진 곳이라 설명되어 있다.
그러면 패수가 어디를 흘러야 하는가?
연수 계인경 선생이 엮은 <환단고기/북부여기>의 본문에 자신의 지리 인식을 넣은 `패수는 금(1910년대) 란하` 구절과 같이 지금의 란하 중류 동쪽 지류가 패수이고 청 시기의 봉천성 봉천부 해성.개평 2 현 사이 지역을 흐른 어니하이며 이 어니라가 단재 신채호 선생이 언급한 해성현의 헌우락인 것이다.
이 해성현 지역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한 중국 고지도가 아래의 <조선도>다.
- <조선도>
1612 년 명인 모원의가 편찬한 <무비지>에 실림
지금의 한반도 평양 지역이나 지금의 요동 해성.요양 등을 흘렀다는 한국사학계는 제정신이 아니다. 나아가 일본.중국의 역사지리적 이익을 위한 이적질까지 감행하고 있다.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반민족행위자들이다.
주1)
<한서/지리지>
上谷郡 軍都 濕餘水東至路 南入沽
漁陽郡 漁陽 沽水出塞外 東南至泉州入海 行七百五十里
遼西郡 有小水四十八 幷行三千四十六里
遼東郡 望平 大遼水出塞外 南至安市入海 行千二百五十里
玄兎郡 西蓋馬 馬訾水西北入鹽難水 西南至西安平入海 過郡二行二千一百里
樂浪郡 呑列 分黎山 列水小出 西至黏蟬入海 行八百二十里
浿水 水西至增地入海
<후한서/군국지>
上谷郡 秦置 洛陽東北三千二百里
遼西郡 秦置 洛陽東北三千三百里
遼東郡 秦置 洛陽東北三千六百里
玄兎郡 武帝置 洛陽東北四千里
樂浪郡 武帝置 洛陽東北五千里
遼東屬國...洛陽東北三千二百六十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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