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한국 경인문화사에서 2007 년 간행한 <중국전도>의 모사도다.

 

한국역사학계는 위 지리가 역사 사실이라고 단언한다. 즉 강단사학계는 한반도 평양을 준왕조선의 왕검성과 낙랑군 및 고구려 장수황이 천도한 곳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식민사관.동북공정 비판한다는 윤내현.복기대.이덕일 등 소위 재야라는 이들은 낙랑군이 산해관 부근에 설치되었었다며 강단에서 이미 교치라 한 주장도 무시하였고 고구려 장수왕이 천도한 평양성은 한반도 평양이라며 강단 주장에 동의한다. 

 

일본.중국의 주장을 수용하는 한국 강단사학계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재야의 지리 논리는 강단의 무시를 감수해야만 하는 무식무지한 추정이라 평가할 수 밖에 없겠다. 결국 재야도 식민사관.동북공정 지리 논리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왜일까? 

단재 신채호 선생은 고대의 요하는 란하, 패수는 해성의 헌우락이라 하였고 연수 계인경 선생은 지류를 본류라 한 다소 과장된 패수는 금 란하라는 표현을 했는데 요하.패수의 란하 위치 추정이야 말로 한.중 2000 여 년 간의 역사 중 엄연한 사실이였고 또한 한국사의 중심지를 가늠케하는 핵심 지리 논리이기 때문이다. 물론 한.중의 모든 정사급 지리지 기록과 모든 고지도 묘사와도 일치한다.  

 

 

즉 지금의 란하는 위 모사도와 같이 청 시기의 란하와 요하 물길이 란하 1 물길로 변조된 것이기 때문에 청 시기의 직예성에 속한 승덕부, 적봉직예주, 조양부 등의 위치는 물론이고 이조선의 평양부, 고려 송도 및 청국 길림성 신성부 위치인 옛  부여국땅이라는 부서갑 혹 비서갑과 망제산과 장백 전사殿祀가 있고 서남쪽에 온덕향이 있다는 청국 길림성 길림부의 위치도 적색 표시지점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란하.요하 2 물길이 변조된 가장 이른 시기의 증거물은 1875 년 일본 육군참모국이 간행한 일본공식관찬지도라는 <아세아동부여지도>이고 동북아재단 독도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아세아동부여지도>

 

엉터리 기획물에 불과한 위의 <아세아동부여지도>에 표시된 청.조선 국경 지역의 지리 얼개는 1934 년 간행했다는 <만주국지도>에 공식적으로 반영된 후 현 <중국전도> 하북.요녕.길리.흑룡강 4 성 지리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민국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는 <산해관.성경.흥경.길림오랍.영고탑>이라는 괴상망측한 제목으로 게시된 고지도가 있다. 

 

- <산해관.성경.흥경.길림오랍.영고탑>

 

 

그런데 위 괴상망측한 제목의 고지도를 변조한 것으로 보이는 아래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가 대한민국 문화재청에서 2007 년 12 월 31 일 보물 제 1537-2 호로 지정했다고 한다. 

 

 

 

명백한 지도 조작이고 식민사관 홍보는 물론 동북공정 찬양질하는 반민족행위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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