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을 통일했다는 신라와 고려 및 이조선의 서북 국경선은 과연 어디일까?

 

아래는 1137 년 송 사람인 황상이 돌에 판각했다는 <지리도>의 탁본이다.

 

 

나는 이제까지 아래와 같이 위 고지도에 표시한 적색 실선 부분을 확대하여 설명하는데 온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제까지의 설명 방식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던 같다. 그래서 궁리 끝에 아래와 같이 <지리도> 전체도에 표시해 보았다. 

 

 

 

 

과연 송.거란 시기 요하 위치나 요하 하류 동변에 설치된 동경요양부의 요양현 위치가 지금의 요하이고 지금의 요양인가?

 

위 <지리도>에서 보다시피 지금으로부터 2000 여 년 전 한나라를 세운 유방이 설치한 요동군의 요양현이나 10 세기 초 거란.요국이 설치한 동경요양부의 요양현 위치는 현 중국전도에 표시된 산동반도의 정북쪽 내륙지역에 있었다고 보아야만 하는 것 아닌가? 

 

 

 

즉 한 시기의 대요수.염난수가 현 중국전도에 표시된 란하의 서북.정북 지류였다고 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결국 지금의 승덕承德 동남쪽에 표시된 작은 글씨의 승덕承德은 청 시기 봉천성 봉천부 치소이니 성경 심양의 승덕현일 것이고 이는 고대 중국 정사 지리지 기록과도 일치한다. <후한서/군국지> 요동군 주석과 같이 낙양에서 동북쪽으로 3600 리 떨어진 지역이며 <한서/지리지> 요동.현토 군.현 주석과 같이 1250 리 길이 대요수와 2100 리 길이 염난수 및 요수가 경유하고 합류하는 요동군 속현인 망평.양평.방.요수.안시.서안평.요양 등의 현과 현토군의 서개마.고구려현 등이 설치된 곳일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란하 중류 동쪽의 남북 전체 지역이 부여.예맥.고구려.동예.마한.백제.진한.신라 등의 중심지였고 흥망지였으며 이후 진震.통신라의 영역이였다.

 

 

고려 시기에는 요동군의 동쪽 지역을 간신히 차지하고 한 시기의 요수였으며 송 시기 이후 혼하라 명명한 물길을 압록수로 여겨 국경선으로 삼았고 이조선 시기 들어서는 요동 지역을 완전히 잃고 옛 낙랑군 지역을 흐른 820 리 길이 열수인 지금의 건창 서쪽에 서남쪽으로 흘러내린 지금의 청룡하를 압록수로 여기고 경계로 삼았다.   

 

이러했던 지리를 일본명치왕군부가 란하 상류를 황하 중류로 연결.변조하고 요하도 흘러내리는 물길을 란하로 명명하였다. 

 

 

 

그리하고는 중국 지리지 기록에 맞추어 황하.요하.혼하.압록강 등의 물길을 동북쪽으로 2000 여 리 이상 이동시켜 지금의 서요하.요하.혼하.압록강이 고대의 대요수.염난수.요수.열수 등이라고 주장한다.

 

 

중.일 역사학계가 그리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만도 한데 한국사학계가 저러한 지리를 모르쇠한다는 것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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