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국의 남경인 남해부는 본래 남옥저의 옛땅이다. 지금의 해성현이 그것이다.
서경인 압록부는 본래 고리국이요, 지금의 임황이다. 지금의 서요하는 곧 옛날의 서압록하였다.
고로 옛 책에서의 안민현은 동쪽에 있으며, 그 서는 임황현이다.
임황은 뒤에 요나라의 상경 임황부가 된다.
곧 옛날의 서안평이다.
- <환단고기/태백일사.대진국본기> 임승국 역주본 305 쪽
- <요해총서/발해국지도> 1900 년 간행
위 <발해국지도>의 평양.서경 표시는 고려의 서경을 발해국의 서경으로 잘못 인식하고 표시한 것이다.
위 <발해국지도>가 묘사하는 범위는 아래 추정도의 적색 실선 내 지역이다.
<태백일사/대진국본기>에서 이맥이 비정한 것과 같이 진국 서경압록부는 본래 고리국 땅이며 이조선 시기의 임황 땅 동쪽일 것이며 이조선 시기의 서요하 지역에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요해총서/발해국지도>에 표시된 이조선 시기의 압록강 동남쪽에 있었을 평양부 지점은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는 동경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1900 년에 편차된 <요해총서>는 일본의 조작지리를 따르고 있는 것인데, 단지 평양.서경이라 표시한 점은 준왕조선의 왕검성과 고구려의 평양성, 고려.이조선의 서경.평양부를 정확히 비정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한편 고구려.진국 시기에는 현토군 고구려현에서 발원한 요수 곧 송.거란 이후부터 혼하로 개칭된 물길을 압록수라 인식한 것으로 보이며 현토군 서개마현을 경유하는 2100 리 길이 염난수를 고구려에서는 염수로, 진국에서는 서압록수라 하여 압록수와 구별한 것 같다.
이조선 시기 <태백일사>를 엮은 이맥이 옛 서압록수를 당시의 서요하라 설명.기록한 것은 <삼국유사/흥법.순도려>에서 요하를 일명 압록, 지금 안민이라 한다는 지리를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일연국사가 거란.요국에서 혼하라 한 물길을 요하 또는 압록으로 인식하였고 당시의 안민강이라 한다는 것을 이맥도 인식하기 때문에 명 시기의 요하를 진국 시기의 서요하와 서압록수로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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