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震.고려.이조선 시기의 압록강들
한.중.일 3 국 역사학계는 중국 한나라의 요동군과 청나라 봉천성 봉천부 위치가 지금의 요동이라고 한다.
결국 지금의 요하는 중국 역사 2100 여 년 동안 대요수 혹은 염난수로 또 황하.요하로 불렸다는 얘기이며 또한 고려.이조선의 압록강은 마땅히 지금의 압록강이라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나라 요동군과 청국 봉천부 위치는 아래와 같았고 대요수.염난수 또한 아래와 같이 지금의 란하 중.하류였었다.
이처럼 고구려부터 이조선 시기까지의 압록강이 염난수.요하 또는 그 동쪽 지류들이였고 그 위치는 지금의 란하 중.하류라는 증거는 중국의 모든 정사급 지리지 기록은 물론이고 아래와 같이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송인 황상이 1137 년 각석한 <지리도>와 이조선 선학들의 지리 인식이 표출된 무제목 고지도 등도 있다.
- <지리도>

- 무제목 고지도, 가칭 <백산대맥도>
이조선 영조 26 년(1751) 홍문관에서 간행한 <해동지도>에 실린 것으로 추정

즉 고구려.고려 시기의 압록수는 한.진.위.수.당.요 시기의 정사 지리지 기록과 위 <지리도>에 의하면 현토군 고구려현과 요동군 요양현을 경유하는 요수 곧 송.거란부터 개칭된 혼하일 수 밖에 없다. 이조선 시기의 압록수는 마땅히 고려 압록강보다는 뒤로 물러난 낙랑군 탄열현을 흐른 820 리 길이 열수였다.
그런데 진震국 시기의 압록강은 조금 합리적인 추론을 해야 한다. 진국을 멸망시킨 거란.요국의 터전인 상경 임황부 위치는 황하 곧 <한서/지리지> 요동군 망평.양평.방.안시 등 4 현을 경유한 대요수의 하류 북쪽이기 때문에 진국 말기 거란족과 대치한 경계는 당연히 진국의 서경 압록부의 서쪽이였고 부근을 경유하였을 진국의 압록강은 당연히 거란.요국의 상경 임황부의 동쪽 지역이고 마땅히 진국을 멸망시킨 이후의 지리지 기록인 <요사/지리지> 동경 요양부의 요하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백산대맥도>가 묘사한 범위는 아래와 같았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조선 시기의 압록수 북쪽에 고려 시기의 압록수가 묘사된 것은 아래의 1621 년 명말 편찬된 모원의의 <무비지>에 실린 아래의 <조선도>다.
명 시기 요동도사사 지역의 개원.심양.요양 지점 동쪽의 물길이 압록강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바로 고구려.고려 시기의 압록강이다. 그 고려 압록강 서쪽에 요하는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명사/지리지> 심양위 기록에는 `南有渾河 ... 西有遼河`라 설명되어 있고 심양위에서 북쪽으로 130 리 떨어진 철령위 기록에도 `西有遼河 ... 東南有奉集縣 卽古鐵嶺城也 接高麗界`라 설명되어 있는 것을 보면 명국에서 호칭하는 혼하가 고려 시기엔 압록강으로 불렸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백산대맥도>에는 이조선 시기의 압록강 곧 전한이 설치하였다는 낙랑군의 820 리 길이 열수 동쪽의 지리는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조선도>에는 서경.송도 및 강원도.소양강이 표시되어 있어 고려 시기의 지리를 대략이나마 추리할 수 있다. 결국 이조선 시기까지만 하여도 요하.압록강이 지금의 란하와 하류의 동쪽 지류였던 정황이 지금의 요하와 압록수와 같이 동쪽으로 크게 이동된 시기는 당연히 이조선.대한제국 멸망 후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즉 1875 년 일본 서향융성이 육군참모부를 동원하여 청국과 이조선의 국경 지역 지리를 확산.축약시킨 엉터리 변조.위작지도인 아래의 <아세아동부여지도>를 간행.선전하면서 부터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중국 정사급 지리지 기록과 송.명.청 시기 간행된 고지도와 위 <아동도>를 대조.검토해 보면 아래와 같이 삭제.연결.연장.위작 등의 수법으로 현재 중국의 요녕.길림.흑룡강 3 성 지역의 지리가 원래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크게 이동.위작된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리의 변조.위작이 진행되는 시기는 1875 년부터 1934 년 <만주국지도>가 간행된 시기까지 약 60 여 년 동안 대대적으로 홍보되었기 때문에 단재 신채호 선생이 `고대의 요하는 란하`라 추정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며 연수 계인경 선생도 `패수는 금(1910년대) 란하`라고 설파해야만 했을 것이다. 고려.이조선 선학들은 당연히 신채호.계인경 식의 지리 추정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식민사관이란 것은 오로지 지리 조작에 근거하여 기획하고 악의적인 대조선 역사 주장일 뿐이며 동북공정 역시 일본의 조작을 암묵하여 거저 얻은 지금의 요녕성 땅을 영원히 차지하려고 몸부림치는 비양심적 주장일 뿐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